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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포토] 김태균, 카리스마 가득한 퇴근길

방송인 김태균이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방송국에서 열린 '두시탈출 컬투쇼'를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ongang.co.kr2022.05.16 2022.05.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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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태균, 멀리서도 카리스마 작렬!

전 야구선수 김태균이 29일 오후 서울 목동SBS 방송국에서 열리는 '두시탈출 컬투쇼' 참석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2021.07.29 2021.07.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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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태균, 출근길 카리스마

방송인 김태균이 31일 오후 서울 목동 SBS방송국에서 열리는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tbc.co.kr2021.05.31 2021.05.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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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쿡' 장광-김강현-지상렬, 맛있고 재밌는 하루 유쾌한 웃음

'전국방방쿡쿡'이 장광-김강현-지상렬과 함께 건강한 웃음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국방방쿡쿡' 8회에는 배우 팀 차태현, 장혁, 이상엽과 스포츠 선수 팀 현주엽, 안정환, 김태균은 강원도 홍천을 배경으로 여덟 번째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날 게스트로는 장광, 김강현, 지상렬이 출연해 '미리 맛보는 여름 음식'을 주제로 한 건강하고 맛있는 밥상을 즐겼다. 방송 초반부터는 '먹깨비 브라더스' 현주엽과 김태균의 활약이 돋보였다. 평소 티격태격 하지만 먹을 때 가장 가까워지는 현주엽과 김태균은 점심시간에 본인의 주특기를 뽐냈다. 두 사람은 이구동성으로 "식탐이 없다"라고 주장했지만, 순식간에 돼지갈비와 삼겹살 양념을 합쳐 15인분을 해치우는 화끈한 먹방을 선보였다. 배우 팀의 장혁도 '멜로'와 관련한 토크를 주도하며, 웃음의 한 중심축을 담당했다. 멜로에 진심인 그는 "20, 30대 때 했던 멜로와 40대의 멜로는 정서가 다르다. 담백하고 농도 짙은 멜로를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차태현은 장혁에게 변강쇠 역할을 추천했고, 장혁은 디테일한 설정으로 '쇠'라는 제목의 격정 멜로 탄생을 예고해 웃음을 불렀다. 더불어 배우팀은 오늘의 셰프가 배우 전지현의 요리 스승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추억에 빠졌다. 먼저 장혁은 가수 TJ로 활동할 당시 전지현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전지현은 TJ의 뮤직비디오에 자주 등장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장혁은 "어렸을 때 (전지현과) 같은 사무실이었다. 그땐 되게 말괄량이 같았다"라고 지금과는 사뭇 다른 20대의 전지현을 떠올렸다. 그러자 차태현 역시 누구나 알고 있는 전지현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래서 '엽기적인 그녀' 찍을 때 지현이가 하면 진짜 재미있겠다. 그런 모습(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면 끝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지현이가 이제 애 엄마가 됐다"라고 세월의 흐름을 실감했다. 이상엽은 "관리도 엄청 열심히 하시죠?"라고 호기심을 드러냈고, 차태현은 "옛날부터 관리 많이 하고 운동도 많이 했다"라고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지난 방송에 이어 두 번째로 '방방쿡'을 찾은 정호영 셰프는 스포츠 선수 팀과 이질감 없는 비주얼은 물론이며, 여유가 넘치는 포스와 요리 코칭보다는 시식에 진심인 모습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이에 맞서 배우 팀의 담당 셰프로는 BTS 공유 등 톱스타들이 사랑한 류지연 셰프가 출연해 꼼꼼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코칭으로 눈길을 끌었다. 화룡점정은 장광, 지상렬, 김강현이 찍었다. 지상렬은 '언어의 연금술사'다운 신들린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장광의 딸 개그우먼 미자와 썸 근황에 대해 "(미래의 장인어른, 장모님은 허락했지만) 아직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신인 시절 '호기심 천국' 출연 당시 항상 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실험에 참여해 모기에게 물리고, 소방 물줄기를 맞는 등 치열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픔(웃음+슬픔)을 자아냈다. 장광은 영화 '도가니' 교장 역할을 맡은 후 "'어디 저런 놈이 있었냐. 만나면 때려 죽인다'라는 사람도 있었다"라는 살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성우로 활동하며 가장 애정을 가지고 있는 만화 '슈렉'의 주인공 슈렉 목소리를 들려줘 시선을 압도했다. 김강현은 신인 시절,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던 당시 유독 자신을 배우로 인정하지 않았던 한 선배와의 일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무대에 서고 싶어 친구들과 돈을 모아 직접 연극을 제작했다"라는 그는 이후 '너 이제 배우 됐구나'라는 인정을 받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신인 시절을 떠올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미리 맛보는 여름 음식' 대결의 승리는 한우 잣국수, 인삼 김치, 한우 불고기+송이버섯으로 장광, 지상렬, 김강현의 입맛을 저격한 스포츠 선수 팀이 차지했다. 스포츠 선수 팀은 3연승을 거두며, 먹방과 쿡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배우 팀이 아홉 번째 대결에서 스포츠 선수 팀의 연승을 끊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연예계 절친 손님들에게 의뢰를 받은 낭만 식객들이 맞춤형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특산물을 찾아 야외에서 요리 대결을 펼치는 '전국방방쿡쿡' 9회는 6월 5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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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 '컬투쇼' 인증샷 "쓰앵님을 전적으로 믿어봅시다"

배우 김서형의 '컬투쇼' 인증샷이 공개됐다. 2일 오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공식 SNS에는 "쓰앵님을 전적으로 믿어봅시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컬투쇼' 게스트석에 자리한 김서형과 DJ 김태균, 문세윤의 모습을 담고 있다. 김서형의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와 두 DJ의 유쾌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김서형은 이날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홍보차 '컬투쇼'를 찾아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낭만닥터 김사부2' 후속으로 오늘(2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좋은 어른을 만났다면 내 인생은 달라졌을까'라는 화두를 던지는 드라마로 경계에 선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김서형은 극 중 고교 졸업 후 바로 경찰 공무원 시험해 합격해 오직 특진만 거듭하다 광역수사대 강력 1팀 팀장까지 오른 '여경들의 전설' 차영진 팀장 역을 맡았다. 오늘(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3.02 15:39
야구

[포토]김태균, 공항을 장악하는 카리스마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김태균이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지로 출발하기 위해 3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도착하고 있다.인천공항=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1.30/ 2020.01.3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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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백상] "변화 속 기립박수" 반박불가 '1급수 연기' 주인공들

어마어마한 작품, 그보다 더 어마어마하게 많은 배우들 중 '단 하나의 트로피'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시상식. 치열하지 않고, 쟁쟁하지 않은 부문이 없지만 최우수연기상은 매해 후보 선정부터 가장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부문이다. 지난 1년간 한국 영화를 빛낸 수많은 배우들 중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10명의 배우들 역시 무수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찼다. 이미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로 그 존재감이 남다르지만, 꾸준한 성장과 변화, 도전과 책임감은 관객들로 하여금 '신뢰'를 불러일으킨다. 누가 트로피를 거머쥐든 이견 없이 박수받아 마땅한 배우들. 좋은 작품, 최선을 다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행복함을 선물해 준 10명의 배우들을 소개한다. TV·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 시상식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방송인 신동엽·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MC로 나선다.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독기와 성장' 변화의 바람 이끈 남배우들 누적 관객 수 1626만 명이 환호하고 열광했다.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을 통해 기념비적 부활에 성공한 류승룡이다. 다시 열린 류승룡 시대, 되살아난 류승룡 파워는 배우 개인의 기쁨을 넘어 누구든, 언제든 할 수 있다는 희망까지 심었다. 한국 코미디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장본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덤빈 류승룡은 누구보다 멋졌다. 청춘의 대명사로 불리는 유아인은 귀신 같은 시기에 만난 '버닝(이창동 감독)'으로 청춘을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연기가 아닌 종수 그 자체로 살았던 '버닝' 속 유아인의 얼굴은 쉽게 잊히지 않은 잔상을 남겼다. 여러 고비에도 '버닝' 프로젝트를 끝까지 놓지 않은 유아인이 더욱 기특한 이유다. 무명에서 최정상까지, 한 편의 인생 극장을 보여 주는 '공작(윤종빈 감독)'의 이성민이다. 이성민은 쌓고 쌓은 연기파 배우의 내공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폭발할 수 있는지 '공작'을 통해 몸소 증명했다. 묵묵히 한 길만 걸어 인생을 건 연기 하나로 관객들을 인정시킨 이성민. 리명운의 비주얼·대사·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눈빛은 여전히 생생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주얼 배우에서 깊이 있는 감성을 표출할 줄 아는 배우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정우성이다. 데뷔 이후 20여 년 내내 톱스타로 주목받으며 '매력의 끝을 이미 다 안다'고 자만하는 대중에게 한 방을 날릴 줄 아는 정우성은 '증인(이한 감독)'으로 연기파 배우 자리까지 노린다. 수더분한 정우성이 이토록 심금을 울릴 줄 몰랐다. 최근 몇 년 새 충무로 최고 대세로 성장하더니 어엿한 주연으로 안정적 위치까지 확보해 낸 주지훈이다.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하고 싶어 하지만 쉽게 손 뻗지 못하는 극악무도 살인마를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으로 만난 주지훈. 감정 없는 살인마의 눈빛 뒤에 초롱초롱 반짝이는 배우 주지훈의 눈빛은 품은 독기만큼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10대→50대' 세대막론 '기립박수' 터뜨린 여배우들 '항거: 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를 통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실존 인물, 그것도 역사적 인물인 유관순으로 분한 고아성은 선택만으로도 찬사를 이끌었다. '잘해도 본전일 것이다'는 의견 속에 눈물 나는 열연을 펼쳐 내면서 대표적인 유관순 캐릭터를 완성시켰고, 충무로를 대표할 만한 차세대 여배우의 성장을 알렸다. 잘 자랐다. 아역에서 성인으로, 그 경계에서 택한 '증인'은 10대 김향기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의미 있는 기록이 됐다. 극 중 발달장애 여고생을 연기한 김향기는 '어려운 연기를 잘 해냈다'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김향기가 아니면 안 됐다'는 맞춤형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세대를 아우른 공감, 김혜수의 능력이자 가치다.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로 또 한 편의 대표작을 갈아 치운 김혜수는 극 중 국가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우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으로 분해 날카로운 통찰력과 강한 신념 속 김혜수만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김혜수의 열정은 그가 왜 배우들의 배우인지 여실히 확인케 한다. 열일이 감사한 배우다. 작품마다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연기를 선보이는 김희애는 관부 재판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민규동 감독)'를 통해 작품으로 이야기하며 문화 매체를 선도하는 배우의 존재 이유를 고스란히 보여 줬다. 부산 사투리와 일본어라는 과감한 도전 속 울분과 쾌감을 동반한 짜릿한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배우가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지, 변신의 성과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 '미쓰백(이지원 감독)' 한지민이 친 뒤통수는 통쾌함 그 이상이다. 마냥 요정같이 예쁘게만 보였던 얼굴에서 다른 얼굴이 보이게 만들었다. 배우에게 '연기'라는 무기는 그래서 대단하다. 한지민은 '미쓰백' 한 편으로 배우 한지민의 단단함과 신뢰를 모두 입증시켰다. 조연경 기자 2019.04.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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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윤석,주지훈,김태균 '카리스마 가득'

배우 김윤석,주지훈, 김태균 감독이 27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암수살일'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윤석,주지훈 주연의 영화 '암수살인'은 부산에서 성추행으로 잡혔다가 7개의 살인을 추가 고백한 살인범을 두고 형사가 쫓는 내용을 다룬 영화로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2018.06.27 2018.08.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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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주지훈 "자신없던 '신과함께' 내 인생관 바꾼 작품"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는 주지훈(36)이다. 개인적 이슈가 아닌 작품으로, 배우로 주목받는 날이 돌고 돌아 '길을 잃지 않고' 다시 돌아왔다. 결국 유명세가 따르는 스타의 운명을 타고난 배우임을 주지훈은 스스로 증명해냈다. 꽤 오래 전부터 문을 두드렸지만 녹록치 않았던 시간. 물꼬가 터지니 자리잡는건 순식간이 됐다. 무서운 속도로 영화계에서 제 존재감을 자랑하게 된 지금의 주지훈은 찾아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를 악문 채 덤벼든 결과다. 주지훈이 본격적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작품은 역시 '아수라(김성수 감독)'다. 충무로를 호령하는 선배들이 대거 투입된 프로젝트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며 영화계 중심에 섰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당초 '아수라'는 주지훈의 작품이 아니었다. 흐르는 운명은 주지훈을 눈여겨 보고 있었고,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주지훈의 승승장구는 기다렸다는 듯 터졌다.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공작(윤종빈 감독)', '킹덤(김성훈 감독)',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등 도전에 도전을 감행한 주지훈은 어느덧 어엿한 '쌍천만' 배우로 제 몸값을 높였다. 묵히고 묵힌 프로젝트에 '캐스팅 백지화'만 수 십번이 반복됐던 '신과함께'는 주인은 따로 있었다는 듯 최종적으로 주지훈 품에 안긴 영화다. 이제는 드라마 '궁' 이후 주지훈의 대표작이자 인생작이 됐다. "자신없이 참여했던 '신과함께'는 내 인생관을 바꾼 작품이다"고 강조한 주지훈은 "배우로서 최초의 경험도 경험이지만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함께 작업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여러 번 표했다. 충무로 최대 성수기라 불리는 여름 시장에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공작'까지 대작을 두 편이나 내걸며 타의에 의한 시험대 위에 오르게 된 주지훈은 그 시험마저 '깔끔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좋게 1위를 맛 봤고, '신과함께'는 시리즈 쌍천만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조금 우쭐해도 '그래, 즐겨라' 내버려둘 시기지만 주지훈은 오히려 고삐를 바짝 당기며 잘 시간, 놀 시간 쪼개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는 상황. 고민의 주제는 달라졌지만 깊이는 더 깊어졌다. 확실히 '나태지옥'에 빠질리는 없는 영리한 배우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 '신과함께-죄와 벌' 때는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다. 해원맥 캐릭터를 처음 만났을 때 어땠나."영화라는 것이 무언가를 현실화, 영상화 시키고 현실같이 느껴지는 경험을 선사하는 작업 아닌가. 그 결과물을 관객들이 봐줘야 하고, 재미를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신과함께'는 없는 지옥을 창조해야 했고, 관객들에게 설명을 해줘야 했다. 해원맥은 그 중심에 있는 저승차사다. 솔직히 '자신없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 의외의 반응이다. 여러번 백지화 됐던 프로젝트에서 주지훈의 합류가 물꼬를 트는 느낌이었는데."감독님을 만난 후에 신뢰를 가졌던 것 같다. 지금은 '안 했으면 어쩌나' 싶다. 흥행 때문이 아니라 '정말 멋지고 인성 좋은 사람들과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의미가 가장 크다. 개인적인 인생관이 바뀔 정도로 좋았다. 11개월의 촬영 기간동안 90% 이상 그린 매트에서 연기하는 것이 '미친 작업'이긴 했는데 '힘들었나?' 생각하면 '힘들었다'는 답이 딱 나오지 않더라. 되게 곱씹어 보게 되는 질문이었다." - 정말 안 힘들었나."음…. 하하. 어떤 재판장은 영상 42도였다. 코트를 입고 있다 일사병이 와 쓰러지기도 했다. 2부 액션신은 영하 15도였다. 당연히 힘들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근데 김용화 감독님을 수장으로 (하)정우 형, (마)동석이 형, (차)태현이 형, (김)동욱이, (김)향기까지 힘들어 해도 짜증내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왜 일할 때 노동요를 부르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노동요를 부른다고 해서 노동량이나 노고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함께 한다'는 마음에 힘이 난다. 그래서인지 힘들었지만 힘들지 않았다." - 과거부터 현재까지. 카리스마에 능글맞음까지 후회없는 연기를 다 해봤을 것 같다."처음엔 골치가 아팠다. 1·2부도 왔다 갔다, 1000년 전도 왔다 갔다 해야 했다. 스케줄 상 순서대로 찍을 수 없었고, 영화 한 편을 찍기도 힘든데 두 편에 1인2역 수준이었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었다. 내가 학습하고, 공부해온 것을 토대로 감정의 결을 살린다면 '종합선물세트처럼 만들어서 전달해 드릴 수 있겠다'는 마음이었다. 나도 나름 기대하는 부분이 있어 최선을 다했다." - 성주신의 대사를 빌어 '똥폼잡는 연기'는 어땠나."나에게 부족한 능력 중 하나가 유쾌함을 전달하는 것이다. 내 취약점이었다. 반대로 뛰어난 사람이 바로 김용화 감독이다. '말도 안돼! 그게 괜찮아요, 감독님?'이라면서 소심한 반항을 하기도 했는데 결국 '알았어요. 할게요'가 되더라.(웃음) 하긴 했지만 완성된 영화를 보기 전까지 엄청 떨었다. 긴장한 채로 영화를 봤는데 반응이 즉각적으로 오더라. 우리가 전하고자 했던 감정의 포인트들을 관객들이 명확하게 알고 있는 느낌이었다. 격하게 터져 나오는 리액션에 만감이 교차했다. 진짜 '후아…' 했다." - 코믹요소를 전달하는게 가장 어렵다고 하더라."김용화 감독을 맹신하게 됐다.(웃음) 중반 이후 겨우 마음을 놨던 것 같다. 우리는 웃긴데 우리만 웃을까봐 걱정이 됐다. 특히 '위트'라고 하지 않나. 위트있는 연기를 할 때, 위트를 전해줘야만 하는 신이 나올 땐 거짓말 안 하고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내 귀가 빨갛게 달아 오르는게 실시간 라이브로 느껴졌다. 영화관은 까맣지, 화면은 하얗지, 내 귀는 빨갛지. 혹시라도 들킬까봐 그걸 참으라 더 힘들었다.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창피하고 딱 죽을 것 같더라." - 헤어스타일이 다양했다. 특히 이마를 덮었을 때 인물이 확 살아났다."외관적 요소로도 감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굳이 디테일한 핑계를 대자면 '저승차자가 씻어야 하나?'가 첫 번째였다. 우리끼리 설정은 현실을 했을 땐 저승차사도 물리적인 적용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현동(정지훈)이 집에서 먹고 자면서 씻기도 하겠지. 덕춘이와 해원맥이 가장 데면데면했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해원맥 입장에서는 머리를 감아도 만질 시간없이 고뇌에 빠져있지 않았을까. 하하. 좀 아닌 것 같기는 하지만 어쨌든 헤어스타일이 차분하면 사람이 순해 보이기도 한다. 그 감정선을 잘 맞추려 했던 노력으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 사극 분장도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드라마도 마찬가지지만 한국 영화들을 보면 캐릭터를 구축하고 이야기를 풀어 나감에 있어 많은 변화와 발전의 과정이 있었다고 본다. 사회적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다. 예전에는 꾸미고 다니면 '어머, 왜 저래'라는 비아냥거림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리관리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다. 모든 것이 허용되는 작품 속이라면 외관에 더욱 신경 쓸 수 밖에 없다. 정말 많은 인력과 시간을 할애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정재 형 같은 경우는 특수분장만 7번을 반복했고, 우리도 가발 길이, 수염 하나하나 허투루 달지 않았다. '그 시대 고증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취할 것이냐, 버릴 것이냐'를 고민하면서 완성해 나갔다." - 마음에 들던가."괜찮게 보였다면 두 번째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지 않을까.(웃음) 나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 프로젝트느 걱정되는 것이, 걱정해야 하는 것이 너무 너무 많았다. 솔직히 영화를 처음 봤을 땐 이것 저것 챙겨 보느라 내용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두번째 관람을 하고 나서야 전체적으로 보이더라. 번째 보면 또 다르지 않을까 싶다." - '신과함께'로 인해 팬층이 넓어졌다. "이야기는 들었는데 아직 직접 확인된 바는 없기 때문에.(웃음) 다만 관객 분들이 이전보다 나를 좀 더 편하게 생각해 주는 것 같기는 하다. 사실 '신과함께' 이전에도 발랄하고, 가볍고, 유쾌한 역할들을 하기는 했다. 작품이 잘 안돼 본 사람이 많이 없고 기억을 못하는 것일 뿐. 하하. '결혼전야', '나는 왕이로소이다' 모두 무거운 캐릭터는 아니었다. 배우에게 어떤 이미지가 생긴다는건 족쇄가 될 수도 있지만 다른 변주를 줬을 때 받아들이기 편하다는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어느 쪽이든 나쁘지 않다." -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점령한 '신과함께'다."해외 스타가 내한하면 즐겁지 않나. 두 팔 벌려 환영하고. 해외 팬들 역시 우리를 그런 마음으로 받아준다. 애초 초청을 했다는 자체가 작품과 배우들에게 애정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이 빠듯해도 해외 프로모션이 편하긴 하다. 정서적 부담이 덜 한 것이다. 한국은 긴장의 연속이나까. 물론 그 긴장이 탁 풀렸을 때의 고마움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18.08.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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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X주지훈 '암수살인' 투톱 확정…14일 부산 크랭크인[공식]

김윤석과 주지훈이 범죄 스릴러 영화로 만난다.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측은 16일 "'암수살인'이 김윤석과 주지훈 캐스팅을 확정짓고 14일 부산에서 크랭크인했다"고 밝혔다. '암수살인'은 감옥에 갇힌 살인범이 숨겨왔던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며 시작되는 형사와 살인범의 치열한 심리 대결을 다룬 범죄 스릴러다. 암수살인이란 피해자가 있고 사건도 발생했으나, 신고가 되지 않고 사체도 발견되지 않아 수사기관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살인사건을 의미한다. '황해' '해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극비수사'와 개봉을 앞둔 '남한산성'까지, 매 작품마다 화면을 장악하는 강렬한 개성과 존재감을 보여준 김윤석은 집념과 열정으로 숨겨진 살인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파헤치는 형사 김형민 역을 맡아 또 한번 카리스마 넘치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아수라'에서 선악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얼굴을 보여준 데 이어 '신과함께'의 저승차사에 이르기까지 쉴 새 없는 변신을 이어가고 있는 주지훈은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또 다른 살인사건들을 고백하며 김형민 형사를 쥐락펴락하는 연쇄살인마 강태오로 분해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석은 “'암수살인' 대장정의 첫 걸음을 비 내리는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떼었다. 앞으로 더욱 밀도 깊은 장면들이 나오리라 믿는다. 생생한 바다 냄새를 맡아 가면서 촬영을 했는데 굉장히 입체적인 느낌이었다. 이 느낌 그대로 '암수살인'이 살아 움직이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주지훈은 “한창 뜨거운 여름의 한 가운데 서늘한 사건의 기록 '암수살인'의 촬영이 시작됐다. 강태오의 강렬함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열정과 애정으로 좋은 작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애정을 표했다. 김윤석 주지훈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암수살인'은 2018년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7.08.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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